카페24(대표 이재석)는 지난해까지 자사 쇼핑몰 솔루션으로 구축된 해외 쇼핑몰 운영자 유형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외국인이 창업한 신규 해외몰이 2200여개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외국인 가입자가 카페24에서 개설한 누적 해외몰 수는 지난 2014년 1200여개에서 2015년 1800여개, 2016년 2200여개로 연평균 30% 성장세를 기록했다. 언어별로는 중문(간체·번체)이 39%로 가장 많았다. 영문몰(35%)과 일문몰(21%)이 각각 뒤를 이었다.
카페24 관계자는 “한류 열풍에 따라 한국 제품 수요가 세계 각국으로 확대되면서 해외 현지에서 한국 제품을 온라인으로 직접 판매하는 외국인들이 증가한 것”이라면서 “전자상거래 시장활성화로 국가간 판매 장벽이 사라진 것도 외국인의 해외몰 창업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해외몰을 개설한 외국인 창업자 대부분은 한국 유학 및 거주 경험이 있는 외국인, 해외 국적을 취득한 한국인 2세 등으로 나타났다. 쇼핑몰 운영은 대부분 한국에 거주하면서 화장품, 의류 등 한국 제품을 직접 조달해 판매하거나 해외에 거주하면서 한국 협력사에서 직매입한 제품을 현지에서 유통하는 형태로 조사됐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최근 3년간 외국인 창업자가 카페24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통해 구축한 해외 언어권 쇼핑몰은 하루 2개 꼴로 늘었다”면서 “한국 제품 인기가 세계 각국으로 확대되고 있어 외국인 창업 해외몰이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페24 "외국인 창업 해외몰, 3년간 일평균 2개씩 늘어"](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15361_20170119134315_441_0001.jpg)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