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손꼽히는 스캇 브링크 회장이 한국에 온다.
그는 3월 7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 마케팅 서밋 2017`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마케팅 테크놀로지 시대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스캇 브링크 회장은 `마테크(MarTech)` 행사 설립자다. 행사는 해마다 3차례 열린다. 올해는 5월 샌프란시스코, 10월 보스턴, 11월 런던에서 개최된다. 마케팅 테크놀로지 분야 최고 권위 행사로 꼽힌다. 오라클과 구글, 페이스북, SAP, IBM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이 총출동한다.
마케팅 테크놀로지는 IT와 마케팅 간 융합을 뜻한다.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제공한다.
글로벌 블록 브랜드 레고(LEGO)의 소셜 마케팅 최고 책임자도 같은 날 한국을 찾는다. 스캇 브링크 회장에 이어 기조연설을 맡았다. 레고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 주제는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 테크놀로지 영향 세 가지다. 서정치 삼성전자 그룹장, 오진세 CJ E&M 팀장, 이진형 LG CNS 팀장, 김미애 마이크로소프트 부장, 박병규 KEB 하나은행 매니저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디지털마케팅코리아가 행사를 기획했다.
시장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글로벌 마케팅 테크놀로지 시장 규모는 2014년 22조원에서 올해 28조원, 2018년 35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박세정 디지털마케팅코리아 대표는 “마케팅 기법에 인공지능을 비롯한 IT가 접목되면서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며 “향후 3년 내 마케터 역할도 크게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