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그 7호골...토트넘, 맨시티와 승부서 극적인 2:2 무승부

손흥민이 리그 7호골을 터트린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와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2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46점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첼시(승점52)와의 승점 차를 6점으로 줄었다. 맨시티는 승점 43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또 스리백으로 경기를 시작한 토트넘은 맨시티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득점 없이 전반이 끝난 가운데, 후반 4분 맨시티가 사네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5분 뒤에는 데 브라위너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후반 13분 알리의 헤딩골로 추격에 나섰다. 그리고 후반 32분 손흥민이 케인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손흥민은 리그 7호골이자 컵 대회를 포함해 9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맨시티는 브라질 공격수 헤수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고, 헤수스는 토트넘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선언되며 땅을 쳤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