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중소기업 환경마크 인증을 돕는다.
환경산업기술원은 `2017년도 중소기업 제품 환경성 개선 지원사업`에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23일부터 2월 20일까지 우편 또는 방문신청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 사업은 환경마크 인증을 희망하지만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자체적인 역량이 부족한 중소·영세 기업들에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인증 신청과 취득을 지원하는 것이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제품 생산과정에서 환경성 분석과 개선방안 제안, 개선효과 정량·정성적 비교자료 제공 등을 지원한다. 환경마크 인증 신청 시 인증기준 적합성 검토, 서류 작성 등도 돕는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올해 쿨맵시·온맵시 의류원단, 친환경 유아용 기저귀, 어린이 발포 합성수지제 매트 등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생활밀착형 인증제품군을 중심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세탁기·냉장고·전기냉온수기 등 환경마크 인증기준은 있지만 인증 신청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비활성 인증제품군`에 가점을 부여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이번 공고에서 중소기업 10곳 가량 선정한다. 올해 10월까지 기업당 최대 990만원을 지원하고 단계별 컨설팅도 제공한다. 선정 결과는 2월 말 해당 중소기업에 별도로 공지된다.
김종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실장은 “가정용품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증제품군을 중심으로 지원해 시의성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