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고령자의 질 높은 삶을 위한 생활안전 지원기술 개발이 활발하다.
특허청은 고령자 생활안전 지원 특허 출원(신청)이 최근 5년간 연평균 152건으로 꾸준하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5년간 고령자 생활안전 지원 특허를 분야별로 보면 △노인 주거생활 모니터링으로 위급상황을 감지하는 `응급안전 관리 기술` 425건 △원격으로 노인 건강상태를 진단·처방하는 `원격 돌보미 기술` 132건 △치매노인 지정 범위 이탈 시 경보를 울리는 `실종방지 기술` 125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급안전 관리 기술은 출원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기기와 결합해 고도화되는 분야다. 고령자가 스마트밴드를 부착하면 체온, 맥박, 혈당 등을 측정하고 관리센터는 측정값을 받아 분석하는 식이다. 이상이 발생하면 보호자에게 알려 빠른 대처가 가능케 한다. 원격으로 독거노인 주택 전력 사용량을 비교하던 이전과 달라진 점이 눈에 띈다.
고령자 생활안전 지원 기술에 대한 대·중소기업 관심도 높아졌다. 출원인 유형을 보면 지난해 기업 비중은 63%다. 전년비 8% 증가했다. 고령친화산업 시장 확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고령친화산업 규모가 2020년까지 73조원대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통신경보기기나 건강측정용품 등 고령친화 용품 산업은 2020년 2조3천억원 규모로 성장한다고 예측했다.
특허청 권호영 주거기반심사과장은 “세계 고령 인구 증가로 고령친화산업 규모가 계속 증가해 시장 선점이 필요하다”며 “고령자를 위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개발, 특허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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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