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공공 빅데이터 활용해 길 안내 업그레이드한다

카카오, 공공 빅데이터 활용해 길 안내 업그레이드한다

카카오가 교통 관련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 카카오와 교통 빅데이터 활용 및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25일 도로공사 교통센터에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국토부는 정부가 수집한 공공 데이터 가운데 교통소통정보와 교통사고, 도로차단 등 길 안내에 도움되는 정보를 카카오에 제공한다.

카카오는 국가가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를 지도와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반영해 운전자에 제공한다. 국토부는 월평균 2000만명이 방문하는 포털 다음의 지도 페이지에 국토부 배너를 만들어 정책을 홍보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카카오에서 생성하는 다양한 정보를 국가가 활용할 수 있게 돼 정보 수집에 필요한 예산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카카오와 협약하게 됨에 따라 2014년부터 추진해 온 SK텔레콤, 팅크웨어, KT, 네이버 등과 맺은 민간 협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최정호 국토부 차관은 “앞으로도 민간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교통서비스를 발굴·제공하고 국민이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