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구입한지 일주일 만에 차체 불량으로 파워트레인(동력계통) 이상이 생긴 신형 `그랜저IG`를 새차로 교환해줬다. 현대차가 신차에 대한 불량을 인정하고 부품 교환이 아닌 차량 자체를 바꿔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이달 초 출고한 그랜저 IG 2.4 프리미엄 스페셜 차량에 팬벨트(Fan belt) 불량으로 엔진에 이상이 발생해 새차로 교환해줬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가 차량 불량을 인정하고 고객에게 새차로 교환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품교환, 무상수리, 서비스패키지 제공 등으로 합의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부산에 거주하는 A씨는 이달 초 그랜저IG 2.4 프리미엄 스페셜 차량을 인도 받았다. 일주일가량 118㎞ 주행한 차량은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엔진과열`이 발생했다. 차량 보닛을 열어보니 팬벨트가 끊어져 있었고 냉각수는 한방울도 남아있지 않았다. 또 엔진 룸 사방에 오일류가 다 튀어있었다. A씨는 현대차 본사로 바로 연락하고 차량 점검을 위해 사업소에 입고시켰다.
당초 현대차는 A씨에게 엔진교환을 비롯해 주변부 수리를 제안했다. 하지만 A씨는 신차교환을 요구했다. 차량을 인도받은 지 일주일 만에 엔진열화, 오일누유, 라인류 열화 등으로 엔진룸 전체에 이상이 발생했기 때문에 향후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결국 A씨, 그랜저IG 동호회, 현대차 3자가 협의를 통해 신차로 교환해주기로 합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 조립 과정에서 팬벨트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인정하고 새차로 교환해주기로 결정했다”며 “그랜저IG가 출시한 지 두 달가량 밖에 안 된 신차인 만큼 고객 만족 강화를 적극적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이번 신차 교환에 적극적으로 나선 배경으로 △그랜저IG 고객 만족 향상 △세타Ⅱ 엔진 이상 의혹 조기진화 △레몬법 의식 등을 꼽았다. 특히 현대차가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판매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등 부진을 지속하고 있어 그랜저IG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두려운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차량 이상에 대해 신차로 교환해준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그만큼 현대차가 내수 시장에서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특히 문제된 차량이 2.4 세타Ⅱ 엔진을 장착한 그랜저IG인 만큼 발빠르게 대처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현대차 주주현황]
현대차는 이달 초 출고한 그랜저 IG 2.4 프리미엄 스페셜 차량에 팬벨트(Fan belt) 불량으로 엔진에 이상이 발생해 새차로 교환해줬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가 차량 불량을 인정하고 고객에게 새차로 교환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품교환, 무상수리, 서비스패키지 제공 등으로 합의하는 것이 대부분이다.부산에 거주하는 A씨는 이달 초 그랜저IG 2.4 프리미엄 스페셜 차량을 인도 받았다. 일주일가량 118㎞ 주행한 차량은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엔진과열`이 발생했다. 차량 보닛을 열어보니 팬벨트가 끊어져 있었고 냉각수는 한방울도 남아있지 않았다. 또 엔진 룸 사방에 오일류가 다 튀어있었다. A씨는 현대차 본사로 바로 연락하고 차량 점검을 위해 사업소에 입고시켰다.당초 현대차는 A씨에게 엔진교환을 비롯해 주변부 수리를 제안했다. 하지만 A씨는 신차교환을 요구했다. 차량을 인도받은 지 일주일 만에 엔진열화, 오일누유, 라인류 열화 등으로 엔진룸 전체에 이상이 발생했기 때문에 향후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결국 A씨, 그랜저IG 동호회, 현대차 3자가 협의를 통해 신차로 교환해주기로 합의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차량 조립 과정에서 팬벨트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인정하고 새차로 교환해주기로 결정했다”며 “그랜저IG가 출시한 지 두 달가량 밖에 안 된 신차인 만큼 고객 만족 강화를 적극적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이번 신차 교환에 적극적으로 나선 배경으로 △그랜저IG 고객 만족 향상 △세타Ⅱ 엔진 이상 의혹 조기진화 △레몬법 의식 등을 꼽았다. 특히 현대차가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판매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등 부진을 지속하고 있어 그랜저IG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두려운 상황이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차량 이상에 대해 신차로 교환해준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그만큼 현대차가 내수 시장에서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특히 문제된 차량이 2.4 세타Ⅱ 엔진을 장착한 그랜저IG인 만큼 발빠르게 대처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 현대차 증시정보 >
증권사 목표주가 182,600원, 현재주가 대비 24% 추가 상승여력
최근 한달간 제시된 증권사 투자의견을 종합해보면 현대차의 평균 목표주가는 182,600원이다. 현재 주가는 146,500원으로 36,100원(24%)까지 추가상승 여력이 존재한다.
증권사별로 보면 신한금융투자의 정용진 에널리스트가 " 시의적절한 투자 결정, Bloomberg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향후 5년간 미국에 31억달러(약 3.6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신차 생산 등을 위한 설비 투자와 R&D가 증액의 주요 골자다. 2012~16년 현대차와 기아차의 합산 Capex는 31.2조원으로 이 중 미국 비중은 7.7%로 추정된다. 향후 11~12%대로 상승할 전망…"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유지)에 목표주가: 200,000원을 제시했고, 삼성증권의 임은영 에널리스트가 " 중국시장에서 2번째 역전이 시작된다, 동사는 중국시장에서 2008년 4월 중국 2공장 가동 시 현지 전략형 모델인 위에둥 출시로 첫 번째 부진을 극복한 바 있다. 2017년에는 차해전술(車海戰術)로 두 번째 부진을 극복할 전망…"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90,000원을 제시했다.
최근 한달간 제시된 증권사 투자의견을 종합해보면 현대차의 평균 목표주가는 182,600원이다. 현재 주가는 146,500원으로 36,100원(24%)까지 추가상승 여력이 존재한다.
증권사별로 보면 신한금융투자의 정용진 에널리스트가 " 시의적절한 투자 결정, Bloomberg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향후 5년간 미국에 31억달러(약 3.6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신차 생산 등을 위한 설비 투자와 R&D가 증액의 주요 골자다. 2012~16년 현대차와 기아차의 합산 Capex는 31.2조원으로 이 중 미국 비중은 7.7%로 추정된다. 향후 11~12%대로 상승할 전망…"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유지)에 목표주가: 200,000원을 제시했고, 삼성증권의 임은영 에널리스트가 " 중국시장에서 2번째 역전이 시작된다, 동사는 중국시장에서 2008년 4월 중국 2공장 가동 시 현지 전략형 모델인 위에둥 출시로 첫 번째 부진을 극복한 바 있다. 2017년에는 차해전술(車海戰術)로 두 번째 부진을 극복할 전망…"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90,000원을 제시했다.
[재무분석 특징]
영업이익률 현재 6.06%로 업종평균 상회. PER은 5.42로 업종평균보다 낮으며, PBR은 0.48로 다소 낮은편.업종내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비슷한 4개 종목과 비교해보면 현대차는 자산가치대비 현재의 주가수준을 나타내는 PBR과 순이익대비 현재의 주가수준을 보여주는 PER이 모두 가장 낮은 상태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률 현재 6.06%로 업종평균 상회. PER은 5.42로 업종평균보다 낮으며, PBR은 0.48로 다소 낮은편.업종내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비슷한 4개 종목과 비교해보면 현대차는 자산가치대비 현재의 주가수준을 나타내는 PBR과 순이익대비 현재의 주가수준을 보여주는 PER이 모두 가장 낮은 상태를 보이고 있다.
| 현대차 | 한국항공우주 | 현대모비스 | 현대중공업 | 기아차 | |
| ROE | 8.9 | 17.7 | 11.7 | 3.3 | 11.2 |
| PER | 5.4 | 27.9 | 8.4 | 17.9 | 5.8 |
| PBR | 0.5 | 4.9 | 1.0 | 0.6 | 0.7 |
| 기준년월 | 2016년9월 | 2016년9월 | 2016년9월 | 2016년9월 | 2016년9월 |
외국인/기관 순매수, 개인은 순매도(한달누적)
1월20일부터 전일까지 기관이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다. 4주간을 기준으로 보면 외국인이 초반에 동종목을 순매수한 이후에 기세를 이어가며 995,720주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방향성있는 매매를 하면서 321,876주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들은 매도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1,317,596주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20일부터 전일까지 기관이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다. 4주간을 기준으로 보면 외국인이 초반에 동종목을 순매수한 이후에 기세를 이어가며 995,720주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방향성있는 매매를 하면서 321,876주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들은 매도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1,317,596주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은 0.18%로 적정수준
최근 한달간 현대차의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을 비교해보니 일별 매매회전율이 0.18%로 집계됐다. 그리고 동기간 장중 저점과 고점의 차이인 일평균 주가변동률을 2.34%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한달간 현대차의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을 비교해보니 일별 매매회전율이 0.18%로 집계됐다. 그리고 동기간 장중 저점과 고점의 차이인 일평균 주가변동률을 2.34%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비중 기관 29.08%, 외국인 48.02%
최근 한달간 주체별 거래비중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48.02%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고, 기관이 29.08%를 보였으며 개인은 22.89%를 나타냈다. 그리고 최근 5일간 거래비중은 외국인이 46.71%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고, 기관이 27%를 보였으며 개인은 26.27%를 나타냈다.
최근 한달간 주체별 거래비중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48.02%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고, 기관이 29.08%를 보였으며 개인은 22.89%를 나타냈다. 그리고 최근 5일간 거래비중은 외국인이 46.71%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고, 기관이 27%를 보였으며 개인은 26.27%를 나타냈다.
주가, 거래량, 투심 모두 적정주순
현주가를 최근의 주가변화폭을 기준으로 본다면 상승과 하락이 균형을 이루고 있고, 거래량 지표로 볼 때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지지 않는 보통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실리적인 측면에서는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심리상태를 보이고 있고 이동평균선들의 배열도를 분석을 해보면 중장기적으로 상승추세는 유효한 시점에서 단기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주가를 최근의 주가변화폭을 기준으로 본다면 상승과 하락이 균형을 이루고 있고, 거래량 지표로 볼 때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지지 않는 보통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실리적인 측면에서는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심리상태를 보이고 있고 이동평균선들의 배열도를 분석을 해보면 중장기적으로 상승추세는 유효한 시점에서 단기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
관련종목들도 하락 우위, 운수장비업종 -1.26%
이 시각 현재 관련종목들 중에서는 하락종목 수가 더 많은 가운데 운수장비업종은 1.26%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관련종목들 중에서는 하락종목 수가 더 많은 가운데 운수장비업종은 1.26% 하락하고 있다.
| 현대중공업 | 139,500원 ▲1000(+0.72%) | 기아차 | 38,400원 ▼1000(-2.54%) |
| 한국항공우주 | 64,300원 ▼2100(-3.16%) | 현대모비스 | 272,000원 ▼500(-0.18%) |
[현대차 주주현황]
| 성명 | 주식수 | 지분율 | 최종변동일 |
| 현대모비스(주)(외5인) | 62,198,509주 | 28.24% | 2016년 03월 11일 |
| 국민연금공단 | 17,667,209주 | 8.02% | 2016년 08월 31일 |
| 현대차자사주 | 13,222,514주 | 6% | 2016년 11월 3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