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총장 최일)는 유영재 전기및제어공학과 교수 로봇연구실의 로봇 찰스(CHARLES)시리즈가 국립광주과학관 `로봇+특별전`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로봇 찰스는 유 교수팀이 개발된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다관절 팔과 특수 코팅한 손가락으로 동전·종이컵·물병 등 다양한 물건을 잡고 인간과 같이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연기를 구현한다. 지난해 12월 17일부터 2017년 3월 1일까지 63일간 열리는 `로봇+특별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 교수팀은 이번 전시회에서 로봇 기술과 무대공연을 융합한 로봇공연 `마술 쇼`를 선보이고 있다. 로봇공연은 로봇산업일자리창출센터(센터장 유영재)가 지원해 창업한 청년창업팀 로보틱아티스트와 유교수 연구실의 협업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여러 대의 소형로봇과 함께 K-팝 음악에 맞춰 댄스를 추며 자체 발광하는 빛과 함께 다채로운 효과를 연출한다. 로봇공연은 지난 21일에 이어 2월 11일에도 열린다.
유영재 교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이 로봇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향후 로봇 찰스가 인공지능과 결합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대는 지난 2014년 세계로봇월드컵 우승, 세계로봇축구대회 종합대상 2016년 세계지능형 로봇시스템 총회 휴머노이드 로봇 응용대회 우승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2016년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에서 극단 갯돌과 로봇 마당극 `로봇아이`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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