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차량 관리·공유 서비스를 결합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아자동차는 차량 정비와 세차, 카셰어링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온-오프라인연결(O2O) 서비스 `기아 무버(KIA Mover)`를 25일 론칭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기아 무버 론칭](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17722_20170125142054_046_0001.jpg)
기아의 모바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인 `큐 프렌즈 3.0`에서 예약 클릭 한번으로 차량 정비와 세차, 카셰어링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아차는 25일부터 KTX 광명역에서 부산역까지 이동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예약 고객이 KTX 광명역에 오면 전담 직원이 미리 마중을 나와 차를 픽업해 정비와 프리미엄 세차 서비스를 진행하고 고객이 다시 KTX 광명역에 도착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차를 탁송하는 프로세스로 이뤄진다.
`기아 무버` 이용 고객은 부산에 도착해 `기아 무버`와 연계된 `출장 카셰어링` 업체로부터 부산역에서 바로 이동 차량을 제공받는다. KTX 광명역으로 복귀해 차량 관리와 세차가 완료된 본인 차량을 가지고 귀가하면 된다. 차량 보관은 최장 2박3일 가능하다. 향후 김포공항과 제주공항 간 이용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기아자동차는 `기아 무버`를 포함한 `큐 프렌즈 3.0`의 유료 서비스 결제를 모바일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기아 페이(KIA PAY)` 시스템을 3월부터 구축한다. 비용 결제에 불편을 겪던 서비스 이용 고객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기아자동차는 자동차와 모바일 결합이 일반화되고 있는 미래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아 무버`를 출시하는 등 `큐 프렌즈 3.0`의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모바일을 활용한 스마트 서비스 제공과 국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업계 선도기업으로 앞서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큐프렌즈 3.0의 사용자를 현재 약 105만 명에서 연내 150만명까지 늘리고 고객 특성별 맞춤형 정보 제공을 비롯한 각종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무버 메인. 큐 프렌즈 3.0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17722_20170125142054_046_0002.jpg)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