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웨어 2.0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콘셉트 이미지.](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17078_20170130150131_211_0001.jpg)
LG전자가 구글 안드로이드웨어 2.0을 최초 탑재한 신형 스마트워치를 출시한다.
2015년 10월 1일 LG워치 어베인 2nd 에디션을 출시한 이후, 1년 5개월 만에 내놓는 신형 스마트워치다.
LG전자는 2월 20일 롱텀에벌루션(LTE) 통신과 무선충전 기능을 지원하는 `LG워치 어베인 스포츠`를 이동통신 3사 공용으로 출시한다. 가격은 40만원대로 책정했다.
LG전자는 신형 스마트워치가 구글 안드로이드웨어 2.0을 탑재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구글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어시스턴트` 기능을 지원한다. LG 스마트워치 최초로 무선충전 기능도 적용했다. 근거리통신(NFC) 기반 안드로이드 페이도 지원하지만, 아직 국내에선 상용화되지 않은 서비스다. 〈본지 1월 17일자 3면 참조〉
이용자는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고 음성만으로 집안 가전을 제어할 수 있다. `배고프다`라고 말하면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근처 식당 검색도 가능하다. 어시스턴트는 MWC 2017에서 공개하는 차기 전략 스마트폰 `G6`에도 적용하는 기능이다.
다만, 어시스턴트 한국어 버전이 나와 있지 않아 스마트워치에서 우리말 명령을 인식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출시 이후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어가 지원될 가능성이 있다.
LG전자는 방수·방진 기능도 강화했다. 기존 LG전자 스마트워치는 IP67 등급 방수·방진 기능을 적용했다. LG워치 어베인 스포츠는 IP68 등급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수심 1.5m에서 30분을 버틸 수 있다. 삼성전자 기어S3와 동급이다.
이 밖에 1.8인치(480×480) 원형 디스플레이, 768MB 램, 4GB 내장메모리, 430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가속, 자이로, 기압, 심박, 조도 센서도 갖췄다.
애플워치처럼 용두 스크롤 방식의 사용자경험(UX)이 적용됐으며, 스탠드 언론 앱을 기본 탑재했다. 데이터·일정·배터리 잔량·피트니스 정보 등을 즉시 확인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