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30대 그룹 납품대금 조기자급 현황
30대 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4조4325억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지난해 설 전 납품대금 조기지급 규모보다 약 21% 감소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25일 `30대 그룹 설 전 납품대금 조기지급 계획` 조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설 전 납품대금 조기지급 규모는 5조6251억원이다. 올해 조기지급 규모는 지난해보다 21.2% 감소했다.
협력센터는 감소요인으로 30대 그룹이 평시에 월 2∼4회 또는 상시로 납품대금을 지급하면서 지급 시기를 앞당겨온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는 주말이 포함된 명절(2영업일)이어서 조기지급 금액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30대 그룹의 납품대금 지급수단으로는 현금결제가 3조3383억원으로 75.3%를 차지했다. 나머지 1조942억 원도 수표, 기업구매카드, 구매론 등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현금성 결제였다.
현대자동차는 납품대금을 조기지급 받은 1차 협력사에 2차 이하 협력사 대금 조기지급을 권고했다. 두산엔진은 사내 협력사 임직원 322명을 대상으로 1600만원 규모 선물을 지급할 계획이다.
배명한 협력센터장은 “대기업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건강한 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사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표1】2016년 vs 2017년 납품대금 조기지급 규모(단위 : 억원)(자료 :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표2】2017년 납품대금 지급수단(단위 : 억원)(자료 :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