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로 껌 만든다…獨 바커, 세계 최초 기술 공개

3차원(D) 프린팅으로 맞춤형 껌을 생산하는 기술이 나온다.

바커(Wacker)는 29일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국제 제과·당과 산업기자재 박람회(ProSweets Cologne 2017)`에 3D 프린팅을 활용한 껌 생산 공정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 공정을 활용하면 다양한 주문 제작 껌을 제조할 수 있다.

3D 프린터로 성형된 껌(사진=바커)
3D 프린터로 성형된 껌(사진=바커)

3D 프린팅을 활용한 껌 제조는 세계 최초다. 바커는 새로운 껌 제제를 개발하고 소프트웨어(SW), 하드웨어(HW)를 최적화했다. 이름이나 실물 미니어처 형태로도 껌을 만들 수 있다. 색상과 맞도 맞춤 제작할 수 있다.

소프트캔디가 씹는 순간 껌으로 변하는 `캔디투껌` 기술도 선보인다. 전에 없던 새로운 식감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캔디투껌 제품은 끓이는 공정으로 생산된다.

`캔디투껌` 실험실 검증 모습(사진=바커)
`캔디투껌` 실험실 검증 모습(사진=바커)

제과 업체는 신기술 도입으로 천연 과즙이나 코코아, 커피처럼 수분이나 지방이 많은 성분을 껌에 첨가할 수 있다.

공정이 바뀌기 때문이다. 기존 껌은 건식 반죽 공정으로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수분, 지방이 많은 성분을 첨가할 수 없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