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2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제9차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지난해 10월 발표한 혁신안에 대한 이행 실적과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수은 혁신안 주요 내용은 △부실여신의 재발 방지를 위한 리스크 관리·구조조정 업무 강화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경영관리 혁신 △자구 노력 이행 △신시장 개척, 신성장산업 육성 등 정책금융 본연 기능 제고 등이다.
수은은 그동안 심사조직 강화, 재취업 전면 금지, 급여 반납, 예산 감축 등 즉시 추진이 가능한 과제는 당초 계획에 따라 신속히 완료했다.
리스크 관리·구조조정 업무 강화 부문은 리스크관리위원회 독립성 강화, 심사평가단 신설, 중장기금융 사전 심사제도 도입 등 고루 성과를 보였다.
경영관리 혁신 부문에선 기재부 경영평가 도입,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임직원 재취업 전면 금지 등 주요 과제가 완료됐다. 자구 노력 이행 부문도 당초 발표한 10개 세부과제 중 5개 과제를 완료하는 등 일정에 맞춰 차질 없는 이행 성과를 달성했다.
한편 수은은 사외이사 추가 선임, 신용공여한도 축소, 준법감시인 도입, 경영자문위원회 개편 등 8개 과제를 올해 추가로 완료하는 등 계속 과제를 제외한 대부분의 과제를 올해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오는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이행할 지점·해외사무소 축소, 조직관리자·정원 감축 등 자구 계획도 가급적 앞당겨 완료할 방침이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