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정부의 세일즈 외교기능을 활용해 우리 기업의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재외 상무관 초청 해외진출기업과의 일대일 상담회`를 개최했다.
상담회에서는세계 23개국 재외 상무관들과 해당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 69개사를 알선해 총 138건의 컨설팅이 이뤄졌다.
참가기업은 수출·투자 등 해외진출에 필요한 현지 시장정보를 제공받았고, 상무관은 우리 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사안 복잡성 등으로 현장에서 해결치 못한 사항은 공관 복귀 이후에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화력발전소의 석탄 폐기물을 재활용해 산업 신소재를 개발한 `이앤엠레볼루션`은 “현재 CIS로 석탄 재처리설비 수출을 위해 사업제안서를 기획중인데 상무관을 통해 현지 국영기업과의 전략적 협상을 위한 귀중한 정보를 습득했다”고 밝혔다.
특수 케이블 전문 제조업체인 `영창실리콘`은 “송유관용 케이블을 중동지역에 수출하기 위해 상담회장을 찾았는데 중동 산업용 전선시장 진입을 위한 최적의 접촉루트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동기 무역협회 국제협력실장은 “새로운 시장에 무턱대고 도전하기보다는 재외 공관이 보유한 축적된 네트워크 및 경험을 활용하면 성공확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공관장, 상무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신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우리 기업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