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2월 보금자리론 금리 동결

'아낌e-보금자리론' 최저 연 2.70% 적용

[전자신문인터넷 최정환기자] 주택금융공사는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2월 금리를 동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금리 동결은 보금자리론이 서민·중산층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공급되는 점 등을 고려해 국민의 이자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에 따라 주택금융공사 대표 상품인 u-보금자리론은 2.80%(10년)~3.05%(30년)의 금리가 변동없이 적용된다.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2.70%(10년)~2.95%(30년), 은행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2.80%(10년)~3.05%(3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이후 보금자리론의 원가 역할을 하는 국고채(5년물) 금리의 상승으로 조달비용이 오른 것을 감안하면 금리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면서도 "최근 4%에 가까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수준 등 국민의 이자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현재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정책모기지 공급을 위해 금리 추이, 시장 변동성 및 서민층 이자부담 등을 감안해 금리를 조정할 계획이다.

최정환 기자 admor7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