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알미디어웍스, 스마트글래스 기반 AR 과학퍼즐·PIOS 출시

에이알미디어웍스가 개발한 스마트글래스
에이알미디어웍스가 개발한 스마트글래스

증강현실(AR)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알미디어웍스(대표 손정봉)는 경북대 휴먼케어기술센터 휴먼케어콘텐츠개발사업(사업비 4억원)에 참여, 스마트글래스 `EYEWEAR`를 이용한 과학퍼즐 및 물류시스템(PIOS)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과학퍼즐시스템은 모바일 AR를 기반으로 5~7세 아동이 창의성과 집중력, 탐구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용 놀이시스템이다. 스마트글래스를 착용한 뒤 두손을 자유롭게 사용해 모듈 퍼즐을 조합하면 퍼즐은 스마트글래스에 실시간 3D이미지로 볼 수 있다. 지상기반 운송수단 5종과 공중기반 운송수단 5종 등 통 10종의 콘텐츠로 구성됐다.

에이알미디어웍스가 개발한 과학퍼즐로 아이들이 놀이하는 모습.
에이알미디어웍스가 개발한 과학퍼즐로 아이들이 놀이하는 모습.

물류시스템은 스마트글래스와 AR 기술을 접목, 물류창고에서 고객이 주문한 제품을 쉽게 선별해 내는 `PIOS(Picking Info and Operation System)`서비스 플랫폼이다.

제품 출고 과정에서 종이문서 없이 스마트글래스에 표시된 물류창고 내 제품구역과 제품 위치, 주문 수량 정보를 보면서 필요한 물건을 간편하게 찾아준다. 물류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주고 정확한 작업을 가능하게 해준다.

에이알미디어웍스는 과학퍼즐 개발을 계기로 최근 미국 유통업체 제의을 받아 크라우드펀딩을 추진하는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 기업과 수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에이알미디어웍스, 스마트글래스 기반 AR 과학퍼즐·PIOS 출시

PIOS는 지난달 말 농업 법인 몽연에 시범 적용했다. 최근에는 쿠팡이 대구국가산단에 건립하는 물류센터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쿠안(KUAN)홀딩스와 10억원 규모 수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측은 쿠안 홀딩스가 자사 물류창고에 도입하겠다는 의사를 먼저 밝혀온 건이라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정봉 사장은 “AR 기반 학습콘텐츠와 혼합현실 기반 통합 학습시스템 및 저작도구 관련 특허도 확보된 상태”라면서 “인터렉티브한 3D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에이알미디어웍스는 과학퍼즐과 PIOS로 올해 지난해 대비 5배 많은 2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