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달러(약 233억원)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총 상금 3000만달러(약 350억원)가 걸린 `구글 루나X프라이즈 대회(GLXP:Google Lunar X Priz)` 최종 후보 5팀이 정해졌다.
GLXP 주최측은 24일(현지시간) 경연에 참여할 최종 5개팀이 가려졌다고 밝혔다.
![구글 "달에 제일 먼저 도착하면 233억원"…달탐사 경연대회 후보 5팀 압축](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18036_20170125181342_257_0001.jpg)
`GLXP`는 달에 착륙선을 보내 달 표면을 500미터(m) 주행하고 고해상도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해 제일 먼저 지구로 전송하는 기업이나 개인에게 2000만달러 상금을 수여한다.
최종 5개팀은 미 플로리다의 문익스프레스(Moon Express), 이스라엘 스페이스IL(SpaceIL), 인도 팀인더스(Team Indus), 일본 하쿠토(Hakuto), 다국적팀 시너지문(Synergy Moon)이다. 나머지 11개팀은 2016년 12월 31일 마감일까지 발사계약을 맺지 못해 탈락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챈다 곤잘레스모우러 GLXP 수석 디렉터는 “각 팀이 각기 다른 방법으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며 “최종 후보 팀이 5개나 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참가팀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두번째 임무를 완수한 팀에게는 500만달러를 수여한다. 달에서 얼음을 발견하는 등 특수한 임무를 수행하면 추가로 500만달러가 주어진다.
문익스프레스는 로켓랩USA와 발사체 계약을 맺었고, 스페이스IL은 스페이스X, 팀인더스는 인도우주연구원과 계약을 체결했다. 시너지문과 하쿠토는 인터오비탈시스템스 로켓을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
구글은 전 세계 엔지니어와 기업가가 저렴한 비용으로 로봇 우주 탐험 방법을 개발하도록 도전의식을 고취하고 장려하기 위해 2007년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총 29개팀이 도전장을 던졌으나 최종 5개팀으로 압축됐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