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얼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18355_20170127095725_340_0001.jpg)
기상청은 최근 계속된 한파로 인해 26일 한강이 결빙됐다고 밝혔다.
한파의 영향으로 21일부터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추위가 지속되면서 26일 오전 아침, 이번 겨울 들어 처음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 올 겨울 한강 결빙은 작년(1월 21일)보다 5일 늦고 평년(1월 13일)보다 13일 늦게 나타났다. 기상청은 1906년부터 지정된 관측지점에서 한강의 결빙 상태를 관측하고 있다.
한강 결빙 관측지점은 한강대교 노량진 쪽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에서 상류 쪽 100m 부근 남북 간 띠 모양의 범위이다. 1906년 당시 노량진 나루는 한강의 주요 나루 가운데 하나였고 관측 접근성이 용이해 결빙관측 기준점으로 지정했다.
![한강 결빙 감시구역](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18355_20170127095725_340_0002.jpg)
한강 결빙 관측이 시작된 1906년부터 지금까지 가장 빨리 언 때는 1934년 12월 4일이다. 가장 늦게 언 것은 1964년 2월 13일 이다.
겨우내 결빙이 관측되지 않은 해는 7차례로 최근으로는 2006년에 결빙이 관측되지 않았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