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뒤 카셰어링·렌터카 업체에만 공급됐던 쉐보레 `볼트(Volt)`가 2월부터 일반인에게도 판매된다. 볼트(Volt)는 지난해 북미 전기차(BEV·PHEV)시장 테슬라 `모델S` 다음으로 많이 팔린 인기 모델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이 쉐보레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를 위해 내달부터 볼트(Volt) 판매에 나선다.
볼트는 발전용 엔진을 달아 기존 전기차의 단점인 짧은 주행거리를 극복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형 모델이다. 볼트 미국 판매 가격은 3만8000달러(한화 약 4400만원)이지만, 국내 판매 가격은 40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구매 보조금 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출시한 쉐보레 볼트(Volt)는 주행거리연장 전기차로 순수 전기차에 육박하는 18.4kWh 대용량 배터리와 2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했다. 최신 기술인 볼텍(Voltec) 시스템을 탑재해 총 676km에 달하는 최대 주행거리로 충전과 주행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했다는 평가다.
한편, 한국지엠은 오는 3~4월 중에 순수 배터리 전기차(BEV) `볼트(Bolt)`도 출시할 예정이다.
박태준 전기차/배터리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