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갓집 가야는데 지갑은 텅텅...설 연휴 은행 이동점포는 어디?

우리은행 이동점포 모습.
우리은행 이동점포 모습.

설 연휴 세뱃돈을 인출하지 못했다면 은행들이 주요 역사나 공항 등에 마련한 탄력점포를 이용할 수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시중은행들은 귀성객들 편의를 위해 주요 기차역이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이동점포에서는 간단한 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귀성길에 들르게 되는 휴게소에 은행 이동점포가 있는지와 영업일자 및 시간을 확인하고 이용하면 편리하다.

신한은행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이동점포인 뱅버드를 운영한다. 신권교환을 비롯해 예금 상담, 통장 정리 등의 업무를 볼 수 있다. 또한 신권을 담을 수 있는 세뱃돈 봉투도 무료로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유용한 세뱃돈 관리를 위해 이달 3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아이행복적금, 장학적금, 청춘드림적금, 헬스플러스적금, 키즈플러스적금, 주택청약종합저축, 알파레이디적금 등의 상품에 5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거나 추가 불입한 만 20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KB국민은행도 오는 26~27일 이틀간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하행선)와 KTX 광명역 1번 게이트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이동점포에서는 신권교환이 가능하고, 자동화기기를 통해 은행 업무도 볼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KEB하나은행은 경부고속도로 서울만남의 광장(하행선)에서 오는 26~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신권교환 서비스를 실시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사은품도 증정한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통합 멤버십 하나멤버스에서 제공하는 증강현실 서비스인 `하나머니고(GO)`를 통해 설날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31일까지 인천공항, 기차역, 고속도로 휴게소 등 전국 주요 교통 시설을 중심으로 1200여곳에서 진행된다.

우리은행은 오는 26~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 방향)와 평택시흥고속도로 송산포도휴게소에서 이동점포 위버스를 운영한다. 신권교환, 자동화기기를 통한 신권출금, 계좌이체 등이 주요 업무다.

또한 설 연휴 기간 동안 24개 영업점에 배치된 위비 스마트 키오스크를 정상 운영한다. 분실신고 및 재발급, 비밀번호 및 이체한도 변경, 통장 및 체크카드 실물 발급 등 업무가 가능하다.

NH농협은행은 26일 하루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망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 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신권 교환은 물론 현금입출금, 통장정리, 계좌이체 등 각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