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대신 로봇 투입`… 전북TP, 농업용 로봇 실용화 박차

`사람 대신 로봇 투입`… 전북TP, 농업용 로봇 실용화 박차

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농업용 방제드론`과 `사료 배급 로봇` 등 농업용 로봇을 농가에 보급하는 농업 로봇 실용화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전북테크노파크는 먼저 산업통상자원부 `시장창출형 로봇 보급사업`을 통해 로봇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검증해 실수요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서 보급할 농업용 로봇은 `농업용 방제 드론`과 `사료 배급 로봇`이다.

농업용 방제드론은 농민이 기피하는 방제작업에 드론을 활용, 노동력과 비용 절감은 물론 농약 중독으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할 수 있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사료 배급 로봇은 가축에 사료를 자동으로 배급하고, 밖으로 밀려났거나 떨어진 사료도 자동 정리한다. 안정적인 사육 환경을 제공해 가축의 영양상태와 체중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농업 로봇 보급·확산을 위한 수요처를 발굴하는 한편, 최근 시험운행과 성능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지역을 선정했다.

방제드론 테스트베드는 정읍시 농업기술센터·고산농협·금만농협·정읍농협에, 사료 배급 로봇은 김제·완주·정읍·고창의 목장 및 영농조합법인에 구축할 계획이다.

또 농업인 수요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로봇 성능 검증과 경제성 분석을 지원하고, 전시회 등을 통해 로봇 제작업체의 국내·외 시장 개척도 지원한다.

전북도는 지난해 `무인 자율주행 트랙터`, `시설 화훼 자율운송로봇`, `반자동 방제로봇` 등 3종의 농업용 로봇을 도내 농가에 보급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