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채권결제대금이 지난해 5211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4%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일평균으로 따지면 21조2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000억원가량 줄었다.
![최근 5년간 채권결제대금 추이 (단위:조원)](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18638_20170131143907_440_0001.jpg)
예탁결제원은 이 가운데 장외 채권기관 결제대금이 4829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고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381조7000억원으로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을 시장별로 보면 국채전문 유통시장이 313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반면에 장내 당일채권시장은 14조6000억원, 장내 환매조건부채권(Repo)시장 53조6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0.7%, 34.3% 증가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채전문 유통시장 거래대금은 전년보다 83.8% 늘어났지만 대금 차감률이 81%에서 90%로 높아짐에 따라 결제대금이 감소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장외 채권기관 결제대금을 유형별로 보면 채권은 2826조4000억원,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은 1202조1000억원, 전자단기사채 901조3000억원이었다.
예탁결제원은 CD·CP 결제대금은 다소 증가했지만 채권과 전자단기사채 결제대금 감소에 따라 장외 채권기관 결제대금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장외 채권기관결제는 CD, CP, 전자단기사채가 포함된 자료
<최근 5년간 채권결제대금 추이 (단위 : 조원, %)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