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케이블 전문업체 지오씨가 가두리 양식장에 설치한 광응용 센서 모습.](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18802_20170131145633_488_0001.jpg)
광케이블 전문 업체 지오씨(대표 박인철)는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를 비롯해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진도지원, 광주환경시설공단 하수처리장, LG화학 여수공장, 거문도 가두리양식장, 여수 전복양식장 등 20여곳에 광응용 센서를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지오씨는 광응용 센서가 멸균·위생 공정과 수질 환경 모니터링 현장에서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올해 시험 검증을 거쳐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광학 용존산소센서 공급처를 100여곳으로 확대, 광케이블에 이어 제2의 주력 분야로 육성할 계획이다.
광학 용존산소센서는 광학 기술을 이용해 물속의 용존산소량과 수온을 실시간 관측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해수 양식장과 오·폐수 및 생활하수시설에 유용하다. 전력 공급 및 관측이 제한된 해양에서 태양광발전과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로 현장에 나가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수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용존산소센서는 멤브레인 손상이나 전해질 용액 누수 위험성이 큰 기존의 전극형 센서와 달리 안정되고, 수소이온농도(pH) 및 해수에 포함된 이온물질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올해는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광학 수질 센서를 활용하는 전남 해양수산자원관리 시스템 보급 시범 사업에 참여하고, 육상과 해상 양식장 등 다양한 환경에서 수질 환경 분석과 자동제어·적조 등을 예·경보할 수 있는 실용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인철 대표는 “신사업인 센서 분야 매출이 본격화되면 2~3년 내 500억원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