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송도에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 세운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송도에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를 세운다. 스타트업 육성 전문 창업지원 기관이다. 공사는 오는 3월 시작한다. 7월 1일 개소 예정이다.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는 소프트웨어(SW) 기반 첨단 제조업 중심 스타트업을 키운다. 1인실, 다인실, BI실, 포스트 BI실 등 창업보육 공간 40여개를 갖췄다. 시제품 제작소와 SW융합 살롱, 비즈니스카페, 세미나실, 휴게실, 네트워크 공간 등이 배치된다. 법률·회계·액셀러레이터와 같은 지원시설도 들어온다. 규모는 4,370㎡다.

주요 사업은 △글로벌 하드웨어 스타트업 육성 △인천 제조기업 R&D·아이디어 상품화 지원 △인천 글로벌 캠퍼스 연계 스타트업 해외시장 진출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교육프로그램 운영 △스타트업 펀드 조성 및 운영 등 글로벌 창업 생태계 조성이다.

캠퍼스 운영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SW융합진흥센터가 맡는다. 현재 인천글로벌캠퍼스 4개 대학, 인천지방중소기업청과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인천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송도에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 세운다

SW융합진흥센터는 `송도SW융합클러스터` 사업을 3년간 수행해왔다. IT·BT사업 전문 육성·지원기관이다. 이번 운영기관 지정으로 송도SW융합클러스터도 자리를 옮긴다. 기존 송도 애니오션빌딩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로 확장 이전한다.

인천시는 전통적으로 제조 분야에 강점이 있다. 기존 사업과 SW를 융합한 제품을 개발할 목표다. 인천시 관계자는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을 조성한다”며 “향후 5년간 글로벌 스타트업 200개 육성과 직·간접 일자리 1만여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