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지켜주는 챗봇(Chatbot)이 나왔다. 아픈 곳을 찾아 처방도 척척 내리는 `똑똑한` 채팅 프로그램이다. 영국 최대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영국 특허도 출원(신청)했다.
헬스케어챗봇(대표 김민열)은 챗봇 전문 개발 기업이다. 인공지능(AI)과 메신저 그리고 헬스케어를 결합한 `바이터스(Vitus)`가 주력제품이다.

헬스케어챗봇의 바이터스는 △AI 적용 △사용자 활동을 모니터링하는 개인형 서비스 △장시간 사용자와 상호작용 △객관식 답변 제공 등이 특징이다.

바이터스는 대화로 사용자 건강 상태와 신체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맞춤형 통계를 낸다.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건강유지에 필요한 계획을 세우고 생활습관 등 해결 방안도 제시한다.
김민열 대표는 “챗봇은 대화가 핵심”이라며 “일방적 대화가 아닌 인공지능 기반 챗봇이 자연스러운 대화를 유도해 사용자를 오랫동안 서비스에 머물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바이터스는 사용자 건강 상태를 살피려 먼저 대화를 청한다. 사용자 답변에 따라 연관된 질문을 던져 정확한 건강상태 파악도 시도한다. 민감한 개인 건강문제 역시 상담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먼저 말을 걸어야 서비스가 시작되는 기존 챗봇과의 차이점이 두드러진다.
헬스케어챗봇은 이미 GSK, 먼디파마, 페링 등 글로벌 제약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브라질과 호주,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17개국에서 서비스를 개시했다. 국내에서는 원격 진료와 온라인 제약 판매가 금지돼 건강식품 관련 이커머스 채팅봇을 서비스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건강 관련 서비스와 제품이 쏟아지지만 정작 소비자 선택은 어렵다”며 “신뢰도 높은 챗봇의 개인별 서비스로 국민 건강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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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