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트윈워시 해외 출시국을 2배 이상 확대한다.
LG전자는 2015년 트윈워시를 첫 출시한 이래 지난해까지 약 40개 국가에 트윈워시를 선보였다. 올해 전년 대비 출시 국가를 2배로 늘려 글로벌 80여개국의 소비자에게 트윈워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2015년 하반기 한국과 미국에 가장 먼저 트윈워시를 선보였다. 두 개 세탁기가 합쳐진 `트윈워시`라는 개념을 처음 제시했다. LG전자는 한국과 미국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2015년 중국, 인도,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지역과 멕시코, 콜롬비아, 칠레 등 중남미 지역 주요 국가를 포함한 약 40개국에 트윈워시를 출시했다. 올해 추가할 40여 국가는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태리, 브라질, 아르헨티나, UAE, 이란, 이집트, 터키 등 유럽·중남미·중동·아프리카 지역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드럼세탁기를 구매한 소비자 중 절반 이상이, 미국에선 20kg 이상 드럼세탁기 구매자 중 약 2/3이 LG 트윈워시를 선택했다. 트윈워시는 미국에서 LG 드럼세탁기 판매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LG전자가 미국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을 선도하는 밑바탕이 됐다. 트윈워시는 고가 모델의 경우 약 2500달러로 미국 주요 유통점에서 판매하는 세탁기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전무는 “트윈워시를 선보인지 어느 새 3년차를 맞았다”면서 “세계 더 많은 소비자가 신개념 세탁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출시 국가 및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