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명절 힐링 상품 수요 늘어"

TV홈쇼핑 고객이 명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행, 뷰티, 명품 잡화 등을 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오쇼핑(대표 허민회)은 설 연휴 나흘간(1월 27~31일) TV홈쇼핑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이미용품, 보석, 다이어트 상품 등 자신을 위한 상품 구매량이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얼굴 탄력 개선을 돕는 마스크 시트와 밴드로 구성한 `약손명가 리프팅 밴드 세트`는 지난 달 30일 9500세트를 판매했다. 명절 직전 방송보다 70% 많은 주문량이다.

2캐럿 보석이 박힌 목걸이와 반지를 묶은 `일리몬드 18K 반지 세트` 주문량은 연휴 전 대비 142% 증가했다. 체중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밸런스핏 온열 운동기` 판매량도 43% 늘었다. 체중감량 건강식품 `슈블랑 망고다이어트` 매출은 3.7배 상승했다.

미국, 동유럽, 남유럽, 두바이 등 연휴 내 집중 편성한 여행상품 방송에는 주문 전화가 폭증했다. 180만~230만원 수준 상품이다. 스페인, 포르투갈, 두바이 순회 묶음 상품은 평소 대비 2.4배 많은 주문전화를 기록했다.


연휴 나흘간 모바일 CJ몰 매출은 지난해 설 연휴 대비 38% 가량 증가했다. `구찌 마몬트 마틀라세 숄더백`, `프라다 갤러리아백` 등 명품 잡화 매출은 명절 직전 나흘 대비 40% 늘었다. 가사 노동으로 지친 이들을 위한 안마기, 족욕기 등도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CJ오쇼핑 "명절 힐링 상품 수요 늘어"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