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운드 오브 뮤직’
-줄거리
음악을 사랑하는 말괄량이 견습 수녀 마리아는 원장 수녀의 권유로 해군 명문 집안 폰 트랩가의 가정교사가 된다. 마리아는 좀처럼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 폰 트랩가의 일곱 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치며 점차 교감하게 되고, 엄격한 폰 트랩 대령 역시 마음을 문을 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마리아는 자신이 폰 트랩 대령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자신만의 비밀을 간직한 채 아이들의 곁을 떠나 다시 수녀원에 들어간다.
-개봉관
CGV, 아리랑시네센터
-감독 : 로버트 와이즈(Robert Wise)
1914년 생 로버트 와이즈 감독은 1933년 형이 일하던 RKO에 편집조수로 일하면서 편집자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B급 영화 ‘고양이 인간의 저주’의 연출자가 갑자기 그만두면서 편집자였던 로버트 와이즈가 연출을 맡게 되어 연출 데뷔,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B급 영화로 불리는 ‘마드모아젤 피피’ ‘신체강탈자’ 등을 만들었으며, 1949년 권투영화 ‘셋업’으로 칸영화제 비평가상을 수상해 최고의 감독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1979년 ‘스타 트렉’을 연출했고, 이후 감독으로서 크게 활약하지는 못했다.
◇ ‘라이언’
-줄거리
형을 기다리다 기차에서 깜빡 잠들어버린 다섯 살 사루는 집에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눈을 뜨게 된다. 낯선 기차역에 홀로 남겨진 사루는 엄마와 형을 애타게 부르며 수개월 동안 떠돌다가 결국 인도를 떠나 호주로 가게 된다. 30살이 된 사루는 우연히 인도 친구를 만나면서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이 떠올라 혼란에 빠진다. 그는 25년 만에 집으로 가는 길을 다시 찾기 시작하고, 그의 지도는 새롭게 펼쳐진다.
-개봉관
CGV, 대한극장, 아트하우스모모, 필름포럼
-배우 : 데브 파텔(Dev Patel)
1990년 생인 데브 파텔은 공개 오디션을 거쳐 2007년 ‘스킨스’의 앤워 역으로 데뷔했다. 데뷔작으로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고, 이후 ‘슬럼독 밀리어네어’ 주연으로 캐스팅 됐다. ‘슬럼독 밀리어네어’(2008)가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치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다. 2009년 방송 영화 비평가협회상 최우수 신인남우상을 비롯해 많은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이후 ‘채피’ ‘무한대를 본 남자’를 찍었으며, 현재는 ‘식스센스’ 감독이 연출하는 ‘라스트 에어벤더‘ 출연을 확정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 / 디자인 : 정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