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 프로미식축구(NFL) 결승전 `슈퍼볼` 경기 광고에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참여해 브랜드와 신차 알리기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27일 유튜브에 기아 `니로` 슈퍼볼 광고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해당영상은 `스파이` `고스터 버스터스` 등에 출연해 코믹연기를 선보인 멜리사 맥카시가 등장한다. 아직 전체영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맥카시가 쫓기듯 전력질주하는 모습 등 재미있는 영상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는 신차가 아니라 미국 해외 파병과 가족 모습을 보여주는 이미지 광고를 방영한다. 광고 시간도 경기 도중이 아닌 경기 종료 직후다.
올해 광고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만나 볼 수 없다. 삼성전자는 2013년을 마지막으로 광고집행을 하지 않고 않다. LG전자는 지난해 처음 슈퍼볼 광고해 참여해 올레드를 알렸지만 올해는 참여하지 않는다.
슈퍼볼 광고는 국내 기업뿐 아니라 세계적인 기업이 자사 신제품, 브랜드 알리는 창구다. 올해 인텔, 렉서스, 스니커즈, 벤츠 등 세계적인 기업이 광고전에 뛰어들었다. 버드와이저 광고 영상은 이민자 스토리를 담아 벌써 주목받고 있다.
업계는 슈퍼볼 광고가 30초에 65억원에 달하는 초고가다. 하지만 미국 시청자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만큼 효과가 크다. 작년 슈퍼볼 시청자는 미국에서만 평균 1억1200만명으로 집계됐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