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카인터넷(대표 주영흠)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백기승)의 `17년 맞춤형 전용백신 제작 사업`을 수주했다.
KISA 맞춤형 전용백신 사업은 지난 2009년 7.7 분산서비스거부(DDoS) 침해사고 이후 공격을 일으키는 좀비PC를 치료하는 방어책으로 시작했다. PC 사용자에게 악성코드 감염사실을 알리는 동시에 치료 수단을 제공한다.
맞춤형 전용백신은 평상시에는 좀비PC 사용자에게 치료수단이다.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범국가적 위기 상황 발생하면 전용백신을 보급해 감염 PC에 대한 DDoS 공격 차단과 악성봇 명령제어(C&C) 서버 탐지를 확대한다. 백신을 미설치한 사용자에게 신속한 치료 수단이다. 무료 백신 프로그램으로 별도 설치 없이 다운로드 받은 파일이 실행된다.
맞춤형 전용백신은 특정 악성코드를 치료하는 것과 누적백신으로 구분된다. 잉카인터넷이 제작한 맞춤형 전용백신은 악성코드 특징과 시그니처를 파악하고 탐지해 특정 폴더·레지스트리 등 악성코드 감염 위치를 자동으로 지정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디렉터리를 설정해 검사하는 사용자 지정검사 기능을 제공한다.
누적백신은 개발 이후 24시간 이내 제공한다. 용량이 1.5MB(1~426차 누적 통합본 기준)로 가볍다. 윈도XP부터 비스타, 7, 8, 8.1, 10 등을 지원한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