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장병태 아이티언 기술부사장, 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교수, 전연수 원광전력 대표이사, 김동섭 한국전력 신성장기술본부장, 배성철 울산과학기술원 산학협력단장, 이형세 테크빌교육 대표이사, 이주연 아주대학교 신산업융합기술연구센터장.](https://img.etnews.com/photonews/1702/919168_20170201150741_904_0001.jpg)
한국전력이 처음으로 연구개발(R&D) 과제를 외부에 위탁해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개방형 기술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한다.
한국전력은 광주전남지역본부에서 울산과학기술원 등 6개 연구 전문기관과 `오픈(Open)R&D 협약`을 맺었다.
`오픈 R&D`는 전력산업계 요구에 맞춰 R&D 과제를 발굴하고, 산학연 등 사외 전문기관에 100% 위탁해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연구개발 프로젝트다. 연구비는 한전이 지원한다.
한전은 산업계에 필요한 융합형 신기술을 개발하고 전력에너지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개방형 R&D 시스템을 도입했다. 2회에 걸쳐 산학연 사외 아이디어와 해결방안을 공모했으며 올해 우수 연구과제 6개에 대해 위탁개발을 우선 추진한다. 3년간 총 164억원을 투자해 협약기관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에너지신산업, 전력망 효율화, ICT융복합 등 신에너지 분야 핵심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올해 R&D 연구비(1920억원)의 약 25%인 470억원을 오픈 R&D에 투자하고 향후 50%까지 점차 확대해 산학연 전문기관뿐만 아니라 일반인으로까지 공모 대상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