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대표 이기섭)는 기술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대덕연구단지 소재 한국화학연구원에 부설연구소를 설립, 입주를 마쳤다고 1일 밝혔다.
대전 연구소에서는 항암제와 항 염증제, 뇌질환 분야를 집중 연구한다. 카이노스메드는 이를 위해 화학연구원과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디딤돌 플라자에 입주하면서 주요 연구 장비와 각종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화학연구원은 유망 중소·중견기업 부설 연구소를 원내에 입주시키는 디딤돌 사업을 통해 R&D 노하우와 연구인력 장비·시설 등 연구 인프라 활동을 지원한다. 디딤돌 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추진됐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대전 연구소에서는 선도 물질 확보를 통해 초기 단계 연구를 수행하고 중앙연구소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최적화 연구를 하는 등 이원 운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이노스메드는 혁신 신약개발 전문회사로, 지난 2014년에 국내 임상 1상이 완료된 에이즈 치료제와 비만당뇨치료제를, 지난 2015년에는 후생유전학항암제와 세포독성치료제를 중국 기업에 기술 이전했다. 최근에는 중추 신경계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 치료제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파스퇴르연구소와 B형 간염 바이러스 `HBV` 치료제도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