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대학·공공연 특허 "주인 찾아요"

대학과 공공연구기관 특허에서 필요한 기술을 찾는다.

특허청은 대학·공공연을 대상으로 `2017 지식재산 창출·활용역량 강화사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정부 연구개발(R&D)을 통해 창출한 대학·공공연 특허를 기업으로 이전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사업은 △발명인터뷰·공공 지식재산(IP) 활용 △제품 단위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 △특허경영전문가 운영 △정부 R&D 특허설계 △공공기관 보유특허 진단 등 총 5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는 약 69억원이다.

올해는 개별 추진하던 IP 역량 강화 세부사업을 통합하고 중점 지원하는 방식을 도입해 대학·공공연 유망 특허의 신속한 기업 이전을 꾀한다. 대학·공공연은 5개 사업을 모두 지원하는 `통합지원형 사업` 또는 세부사업을 개별 신청할 수 있다.

`2017년 지식재산 창출·활용 역량 강화사업`의 통합지원형 사업 과정 / 자료:특허청
`2017년 지식재산 창출·활용 역량 강화사업`의 통합지원형 사업 과정 / 자료:특허청

세부사업별로 보면 `발명인터뷰·공공 IP 활용 지원` 사업은 전문가 그룹이 특허 출원(신청)에 앞서, 우수 발명 선별과 유망한 특허 마케팅을 돕는다. 수요가 있는 기술은 출원과 기술이전 모두 지원한다.

`제품단위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은 대학·공공연 보유 특허를 기업이 원하는 제품별로 묶어 기술이전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특허 검증`과 `상용화 전략`을 추가해 공공 특허 이전 및 상용화를 노린다.

`정부 연구개발(R&D) 특허설계 지원 사업` 지원 과정 / 자료:특허청
`정부 연구개발(R&D) 특허설계 지원 사업` 지원 과정 / 자료:특허청

대학·공공연이 특허경영전문가를 자체 선발해 채용하는 것도 돕는다. 이외에 최적의 특허 권리범위 설정과 국내외 권리 확보 전략을 지원하는 `정부 R&D 특허설계 지원` 사업과, 대학·공공연 미활용 특허를 분석해 각 기관이 보유한 특허 관리·활용 전략 컨설팅을 제공하는 `공공기관 보유특허 진단` 사업도 준비했다.

특허청 김태만 산업재산정책국장은 “대학·공공연 우수 지식재산이 기업에 원활하게 이전돼야 한다”며 “새로운 시장 선점을 위해 지식재산 활용기반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특허청 홈페이지(www.kipo.go.kr) 또는 한국지식재산전략원 홈페이지(www.kist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 신청은 다음 달 3일까지다.

※상세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www.ipnomics.co.kr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