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미래에셋대우 작년 비용차감 전 세전이익 3244억원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이 작년 한해 벌어들인 세전이익이 3244억원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는 1일 공시를 통해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 합병법인 결산 기준 작년 당기순이익이 159억73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법인세 비용 차감 전 세전이익은 206억700만원, 영업이익은 35억8700만원이다.

통합 미래에셋대우 작년 비용차감 전 세전이익 3244억원

합병 전 연결기준으로 계산한 세전이익은 옛 미래에셋증권이 1796억원, 미래에셋대우는 1448억원으로 단순 합산하면 3244억원이 된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합병 과정에서 비용이 3038억원가량 발생해 2016년 회계연도 기준 세전이익으로 206억원을 공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합병 비용은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 미래에셋대우 연결 조정(PPA·합병 구매가격 조정)으로 1029억원이 발생했고, 합병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1280억원이 포함됐다. 여기에 미래에셋증권의 인수가 작년 4월에 확정된 만큼 옛 미래에셋대우의 작년 1분기 손익 729억원도 합산 결산 실적에서 빠졌다.

1분기 실적은 매각사인 산업은행의 연결실적으로 잡히도록 되어 있어 인수사의 연결실적에서는 배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합 미래에셋대우의 자기자본은 6조7000억원으로 공식 집계됐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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