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현장┃‘더 큐어’] 고어 버빈스키 감독 "장어 혐오스럽게 그렸다"

출처 : '더 큐어'
출처 : '더 큐어'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고어 버빈스키 감독이 장어를 혐오스럽게 그린 이유를 밝혔다.

고어 버빈스키 감독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CGV에서 열린 영화 ‘더 큐어’ 기자간담회에서 장어를 혐오스럽게 그린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사람들은 미끄러운 것에 대해 특정한 반응을 보인다. 장어는 뱀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한나가 풀 속에 있는 장면을 볼 때 그런 느낌으로 촬영하려고 했다”며 “나는 장어를 신비로운 생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장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영화 보면서도 군침이 도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데인 드한은 “나도 장어를 좋아하지만, 살아있는 장어 옆에 가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고어 버빈스키 감독은 ‘링’ ‘캐리비안 해적’ 등을 연출했다.

‘더 큐어’는 야심 많은 젊은 기업 간부 록하트가 회사의 CEO를 찾기 위해 비밀스러운 기운이 느껴지는 요양센터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오는 16일 개봉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