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는 첨단 편의기능을 더해 상품성을 개선한 `2017년형 뉴 파일럿`을 출시했다. 2017년형 뉴 파일럿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기반 디스플레이 오디오를 설치하고 애플 `카플레이(CarPlay)` 기능을 더해 스마트기기 접근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뉴 파일럿 색상은 기존 실버, 블랙, 화이트에 `모던 스틸 컬러`를 새롭게 추가해 선택 폭을 넓혔다. 기존의 뛰어난 안전성과 공간 활용성,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내·외부 디자인, 파워풀한 주행성능과 안전 및 편의 시스템 등은 그대로 유지했다.
뉴 파일럿은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높인 차세대 `에이스 보디(Advanced Compatibility Engineering Body)`를 적용해 동급 최고 충돌 안전성을 갖췄다. 또 혼다 센싱 기술을 적용한 자동감응식 정속주행장치(ACC), 차선유지보조 시스템(LKAS), 추돌경감제동시스템(CMBS), 차선이탈경감시스템(RDM), 레인워치(Lane watch) 등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첨단 안전 및 편의 시스템을 대거 탑재했다.
공간활용성도 탁월하다. 3열 시트를 접지 않아도 약 80리터 크기 대형 아이스박스를 쉽게 적재할 수 있다.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2376리터라는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버튼 하나로 2열 시트를 손쉽게 접을 수 있는 `2열 워크 인 스위치`는 3열 승하차 편의성을 높인다.
혼다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에 바탕을 두고 개발된 V6 3.5리터 직접 분사식 i-VTEC 엔진은 최대 출력을 기존 257마력에서 284마력으로 끌어올리고 최대 토크 역시 36.2㎏·m로 향상시켰다. 여기에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한 신형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주행의 즐거움과 함께 복합연비 8.9㎞/ℓ(도심 7.8㎞/ℓ, 고속도로 10.7㎞/ℓ)라는 동급 최고 수준 연료 효율성을 실현했다.
공간활용성도 동급 최고 수준이다. 혼다 패키징 기술력과 기존 모델보다 45㎜ 길어진 휠 베이스(축간 거리)에 바탕을 두고 3열 시트에도 성인 세 명이 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으며, 뒷좌석을 앞좌석보다 조금씩 높은 구조로 설계해 모든 탑승자에게 더 넓은 시인성을 제공한다. 뛰어난 안전성과 주행 성능, 편의스펙은 그대로 유지하고 국내 고객이 선호하는 기능을 대폭 향상시키고도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5460만원이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