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 지난해 `1000억 클럽` 가입..올해 매출 1600억 목표

티맥스소프트, 지난해 `1000억 클럽` 가입..올해 매출 1600억 목표

티맥스소프트가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 올해 60% 성장한 16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창립 20주년을 맞아 국내와 해외에서 주목할 성과를 거둔다는 방침이다.

2일 티맥스소프트(사장 노학명)는 국내 미들웨어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해외시장을 확대해 올해 매출 16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창조적 도전으로, 퀀텀점프(Quantum Jump) 실현!`이라는 슬로건 아래 경영 역량을 집중한다.

티맥스소프트가 최근 경기도 분당 본사에서 2017년 전사 경영계획 워크숍을 개최한 가운데 한 직원이 2017년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 제공
티맥스소프트가 최근 경기도 분당 본사에서 2017년 전사 경영계획 워크숍을 개최한 가운데 한 직원이 2017년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 제공

국내 시장은 DBMS 분야에서 두 자리 수 이상 시장점유율을 달성한다. 올해 진입하는 클라우드와 운용체계(OS)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사업을 공격적으로 전개한다.

글로벌 SW 제품 윈백(Win-back) 비중도 늘린다. 회사는 공공기관을 비롯해 산업 전반에 걸쳐 미들웨어나 DBMS 등 국산 SW를 채택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금융투자협회, 코스콤, 금융감독원 등 공공기관과 하나금융그룹, 새마을금고 등 금융 분야로 확산한다.

해외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회사는 최근 IBM 메인프레임을 제치고 미국 유명 대형 은행에 60억원 규모 `오픈프레임(OpenFrame)`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말에는 핀란드 `사회보장보험공단(Kela)`에 25억원 규모 오픈프레임을 수출했다. 인도를 비롯해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성과를 이뤘다.

글로벌 SW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사업 기반을 미국으로 이전하고 조직을 재정비했다. 미국과 캐나다, 브라질을 담당하는 `TmaxAMS`와 영국과 러시아, 터키를 담당하는 `TmaxEMEA`, 중국과 일본, 싱가포르, 인도, 호주 등을 담당하는 `TmaxAPAC` 등 3개 조직으로 지역을 나눠 사업한다. 올해 초부터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3개 유럽지역 법인과 태국,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등 4개 아시아지역 법인 등 총 7개 해외법인을 추가로 설립했다.

노학명 티맥스소프트 사장은 “우수한 제품 기술력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무장한 티맥스소프트에게 올해는 폭발적 성장을 일컫는 `퀀텀점프`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