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와 책]이화식 엔코아 대표 `실행이 답이다`

“비즈니스가 급변하는 정보기술(IT) 시장에서 19년 동안 `데이터` 주제 하나로 엔코아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변화를 받아들이고 실행하는 자세 때문이었습니다.”

[CEO와 책]이화식 엔코아 대표 `실행이 답이다`

이화식 엔코아 대표가 `실행이 답이다`라는 책을 추전한 배경이다. 심리학자인 저자는 실행력의 중요성뿐 아니라 실행을 실천하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한다.

책은 위대한 인물과 일반인의 가장 큰 차이는 실행력 여부라고 설명한다. 이 대표는 변화를 받아들일 줄 아는 것이 엔코아와 동일하다고 말한다. 엔코아는 1997년 설립 이래 시장환경에 맞춰 변화했다. 지난해부터 데이터서비스센터를 설립하고 데이터 활용 컨설팅 서비스 성과를 만들었다.

저자는 실행하지 못한 이유로 단순히 `의지 부족`이나 `끈기 부족`을 얘기하지 않는다. `실천 지렛대`를 몰랐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지렛대를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직접 겪은 다양한 이야기와 마음속 감춰진 심리적 요인을 근거로 해결책을 제시한다. `성과=역량×실행력`이라는 공식을 세운다. 재능이나 지식, 아이디어가 아무리 뛰어나도 실행력이 없으면 성과도 없다는 공식이다.

결심·실천·유지 세 단계로 나눠 실행력을 높이는 방법도 소개한다. 결심이 모호하거나 추상적이면 실행을 못한다. 앞으로 무엇을 결심하고 어떻게 구체적으로 계획할지를 제시한다. 결심을 했다면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기라고 주문한다. 실행지수를 높이기 위해 무엇을 할지를 알려준다.

유지 단계에서는 결코 몇 번의 실행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생각을 성과로 만드는 실행을 계속하라고 전한다. 이런 저런 핑계로 실행을 멈추지 않도록 스스로 통제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CEO와 책]이화식 엔코아 대표 `실행이 답이다`

이 대표는 이 책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NO ACTION, NO CHANGE!` 문장을 마음속에 새겨 보는 것을 권유한다.

책은 각 주제에 맞는 실천과 문제를 사례로 소개한다. 실천을 방해하는 심리학적 문제를 분석해 다음 해결책을 모색한다. `STOP, THINK & ACTION` 코너로 실천에 옮기도록 돕는다.

이 대표는 “책 내용대로 생각을 실행으로 옮기기 위한 결심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마음을 먹으면 바로 실행해야 성과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나 알고 있는 뻔한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는 구체적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