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현장┃‘루시드 드림’] 김준성 감독 "CG 후반작업 길었다…박유천은 편집 안해"

사진=김현우 기자
사진=김현우 기자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배우 김준성 감독이 영화 ‘루시드 드림’이 지난해 개봉하지 않고 올해로 미뤄진 까닭을 전했다.

김준성 감독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루시드 드림’ 제작보고회에서 “CG가 많다. 완성도를 위해 편집 작업이 길어졌다. 배급사에서도 시장을 봐야 하기 때문에 스케줄 조절도 필요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중저예산인 59억으로 SF 영화를 촬영한 것에 대해서는 “알다시피 꿈 소재로는 ‘인셉션’이라는 거대한 영화가 있지 않나. 거기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라는 예산이다. 그래서 후반 작업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었다. 눈이 높아진 대중들에게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다”며 “SF적인 요소가 있지만, 아버지가 아이를 찾는 이야기다. 드라마가 돋보이는 영화로서 비주얼도 중요하지만 감정적인 요소가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됐던 박유천의 분량에 대해서는 “박유천은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히든 캐릭터다. 원래 기획대로 편집하지 않고 촬영분을 그대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루시드 드림’은 3년 전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대호가 루시드 드림을 이용한 수사를 알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오는 22일 개봉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