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우리 기업 애로사항 해소에 나섰다.
KTC는 지난달 26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걸프협력회의(GCC) 인증기관 기술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고 3일 밝혔다.
걸프협력회의표준기구(GSO)가 주최한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20여개 인증기관이 참여했다. 회의 참여 기관은 기술규정 내에서 제조사가 느끼는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구체적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워킹 그룹(Working Group)을 구성했다. 특히 인증 취득 후 부착해야 하는 `G마크`와 `QR Code 규정`에 대해 집중 토의가 이어졌다.
KTC는 지난해 3월 전기전자·장난감 분야 중동국가 GCC시험인증기관으로 지정 받았다. 우리나라 대형 제조사 중동지역 전기전자 수출제품에 대해 현재까지 약 350건의 인증서를 발급했다. 이는 전 세계 23개 GCC인증기관 중 가장 많은 수량이라고 KTC는 밝혔다.
송유종 원장은 “향후 기술협의체 회의에 지속 참석하는 둥 우리 기업 수출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