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해외 역직구(수출)가 직구(수입)을 처음 넘어섰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2조2825억원으로 1년 전보다 82.0% 늘었다. 해외 직접구매액은 1조9079억원으로 12.1% 늘었다.
해외 직접판매액이 직접구매액보다 연간 기준으로 많은 것은 2014년 관련 통계 작성 후 처음이다.
전체 해외 직접판매액에서 중국 비중은 78.4%를 기록했다. 중국 관광객의 온라인 면세점 구매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유럽연합(53.5%), 일본(39.0%), 동남아국가연합(25.8%) 해외 직접판매액도 늘었다.
지난해 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4조9134억원으로 사상 처음 60조원을 돌파했다. 전년(53조8883억원)보다 20.5% 늘어난 수치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4조7031억원으로 전년보다 41.9%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53.5%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비율이 8.1%P 확대됐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