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육부, 철도·항공·대학 실험실 등 시설물 10만여곳 안전대진단

국토·교육부, 철도·항공·대학 실험실 등 시설물 10만여곳 안전대진단

국토교통부는 6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철도, 항공시설, 교량, 터널, 댐, 주택 등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모든 시설물 2138곳을 대상으로 `2017년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가안전대진단은 국토부 제1차관을 추진단장으로 도로반·철도반·수자원반·항공반 등 7개 반을 구성하고, 민간전문가를 포함해 민관합동 국가안전대진단팀을 꾸려 시설물별 안전 상황을 점검한다. C등급 이하 시설물이나 A·B등급 시설물 가운데 30년 이상 사용한 시설물 등 안전에 취약한 시설물을 중점으로 점검한다.

점검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요인은 가능한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위험요소가 발견되면 시설물 보수·보강, 사용제한, 사용 금지는 물론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보수·보강 조치한다. 국토부는 안전대진단을 알리고 정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고속도로 전광판, 공항 여객터미널, 철도 전동차 내 LCD 모니터에 홍보영상을 방영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가안전대진단으로 국토교통 시설물 안전을 더욱 강화하고 진단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재난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교육부도 차관을 단장으로 소관 부서별로 6개 팀을 꾸려 시·도교육청 7만2176개 시설과 대학 등 1만3641개 시설 총 8만5817개 시설을 안전점검한다. 해빙기 취약시설인 건축물, 축대·옹벽과 학교 놀이시설·기숙학원, 대학 실험실, 실습선 등 안전점검 사각지대까지 확대 실시한다. 점검에는 민간전문가 참여를 확대하고 40년 이상 노후 건물은 전문기관 정밀점검을 실시한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