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 성공적 UFC 복귀전…데니스 버뮤데즈 상대로 TKO승 거둬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완벽한 복귀전을 펼쳤다.
정찬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04 메인 이벤트 페더급 데니스 버뮤데즈(미국)를 상대로 1라운드 2분 30초만에 TKO승을 거뒀다.
정찬성은 지난 2013년 8월 4일 UFC 163에서 조제 알도와 페더급 타이틀전애서 파이팅을 벌이다 갑작스런 어깨 탈구로 아쉽게도 4라운드 TKO로 눈물을 삼켜야 했다. 어깨 수술과 군 복무 이후 처음으로 갖는 무대다.
이번 복귀전은 UFC 선수로서 제2막을 여는 첫 걸음이다. 그런 만큼 정찬성은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날 상대인 버뮤데즈는 UFC9위. 종합 격투기 전적 17승 5패.
경기 초반부터 정찬성과 버뮤데즈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정찬성은 테이트 다운을 노리며 접근했고 버뮤데즈는 펀치를 날리며 공격을 선보였다.
그러나 1라운드 도중 정찬성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버뮤데즈가 무리한 공격을 펼치는 사이 정찬성은 강력한 오른손 펀치를 날렸고 갑작스럽게 파운딩을 시도하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 시켰다.
한편, 버뮤데즈는 지난 3일 ‘MMA JUNKIE’와의 인터뷰에서 "코리안 좀비를 꺾은 뒤 페더급 '잠정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와 대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