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가성비 높인 `2018 싼타페`...7개월만 업그레이드

현대자동차는 사양을 조정해 `가격대비성능(가성비)`을 높인 `2018 싼타페`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2017 싼타페`를 내놓은 것은 지난해 7월로, 불과 7년만에 신 모델을 내놓았다. 새해 2월에 다음 연도 모델을 출시한 것도 이례적이다.

2018싼타페
2018싼타페

싼타페는 국산 SUV 모델 최초로 국내 판매 100만대를 달성한 차량으로, `2018 싼타페` 모델에는 100만대 달성을 기념해 내놓은 `원밀리언(1Million) 모델`을 기존 1개에서 3개 트림으로 확대했다. 또한, 합리적 가격에 고객 선호 사양을 대거 포함시킨 신규 트림 `밸류 플러스`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원밀리언 모델은 현대차 튜닝 브랜드 튜익스(TUIX) 부품과 내부 고급 소재 적용을 통해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이번에 원밀리언 모델의 엔트리 트림을 만들고 엔진 라인업을 R 2.2 엔진까지 확대했다. `원밀리언`과 R 2.2엔진의 `원밀리언 얼티밋` 트림 등 상위 트림에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스마트 하이빔 어시스트(HBA) 등 최신 주행보조 시스템이 탑재됐다.

현대차, 가성비 높인 `2018 싼타페`...7개월만 업그레이드
현대차, 가성비 높인 `2018 싼타페`...7개월만 업그레이드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원밀리언 모델의 확대와 관련해 “원밀리언 모델은 지난해 7월 출시 후 5000대가 넘게 판매돼 이 기간 중 싼타페 전체 판매의 17.3%를 차지하는 등 기대 이상의 인기를 끌었다”며 “더 많은 고객들에게 더 좋은 가치의 상품을 제공하고자 원밀리언 모델을 전격 확대했다”고 밝혔다.

기존 익스클루시브 트림을 삭제하는 대신 새롭게 추가된 `밸류 플러스` 트림은 그동안 상위 트림 또는 선택 사양으로만 적용됐던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PAS) △8인치 내비게이션(후방 카메라 포함)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현대차는 다양한 판촉 이벤트를 진행해 싼타페 구매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부터 싼타페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이 싼타페를 재구매하는 경우 100만원을 할인해준다. 또한 `2018 싼타페`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JBL 고급 블루투스 스피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디젤 모델 대비 정숙하고 출력이 높은 `싼타페 가솔린 2.0 터보` 모델을 오는 3월에 추가로 출시하고, `애플 카플레이`도 적용하는 등 꾸준히 싼타페의 상품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