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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지난해 처음 매출 1조5000억원과 해외 매출 비중 50%를 돌파했다.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매출 1조원 고지를 밟았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690억원, 영업이익 118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6.4%, 80.9% 증가했다.
2016년 연간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40.4% 늘어난 1조506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954억원으로 31.1% 상승했다.
지난해 매출 가운데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51%를 기록했다. 넷마블 해외매출 비중은 2014년 17%에서 2015년 28%로 오른 데 이어 지난해 처음 절반을 넘었다.
넷마블 실적 호조는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스톤에이지` 등 기존 출시작 해외 성과와 더불어 12월 내놓은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 흥행에 힘입었다. 세븐나이츠는 지난해 6월 일본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4분기에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레볼루션은 출시 첫날 매출 79억원을 기록한 후 14일 만에 매출 1000억원을 올렸다.
넷마블은 올해 다양한 신작으로 상승세를 이어간다. 유명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블레이드&소울` `테라` `킹오브파이터즈` `지아이조`를 비롯해 순수 넷마블 IP 기반 `세븐나이츠 MMORPG(가칭)` `스톤에이지 MMORPG(가칭)`를 선보인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타깃 지역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다”면서 “올해는 글로벌 메이저 게임사와 본격 경쟁해 더 높은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 실적 추이 (단위:억원, %) 자료:넷마블게임즈>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