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사업 본격화…KIAT 등과 협약

광주시가 이달부터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2021년까지 국비 1431억원, 시비 1405억원, 민자 194억원 등 총 3030억원 규모의 사업 예산을 확정하고 이달 중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및 광주그린카진흥원 등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번 MOU로 연차별 실행 사업 우선 순위를 정하고, 세부 사업을 결정할 계획이다.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빛그린국가산업단지 406만8000㎡ 부지에 자동차 전용 임대 국가산단과 친환경자동차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특화 분야의 유망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빛그린산단은 광주 광산구와 전남 함평군 경계 지역에 조성된다. 이곳에는 완성차와 부품기업 집적화로 물류비 절감,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완성차 단지, 부품기업단지 등이 들어선다.

친환경자동차 혁신클러스터에는 2331억원이 투입돼 기업과 인력 양성, 부품 기업을 지원할 기술지원센터와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등이 건립된다.

또 699억원을 투입해 △하이브리드(HEV) 파워트레인 △친환경차량 경량 강화 및 부품 생산 △친환경차량 고효율화, 전동부품 및 광응용전장 △융합형 고부가가치 특수목적 자동차 등 4대 전략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정부의 `그린카 기술 4대 강국` 달성과 국가 주력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수출 증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근로자 고용 안정, 기업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노·사·민·정이 사회 통합 프로세스를 통해 만들어 가는 지역 고용·경제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도 창출할 방침이다.

광주시,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사업 본격화…KIAT 등과 협약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