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솔선수범`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오른쪽)이 5일 남자 프로배구단인 대한항공 점보스 경기 관람 후 승리한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1702/920604_20170206160422_627_0001.jpg)
대한항공(회장 조양호)은 지난 4일 조원태 사장이 한진그룹 임원세미나에서 직원과 소통 강화를 주문했다고 6일 밝혔다.
조 사장은 “회사 구성원간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저부터 솔선수범해 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임원 여러분들도 직원들과 대화를 통해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를 자주 가져달라”고 했다.
조 사장은 지난 5일 대한항공 `점보스`와 OK저축은행의 남자 프로배구 경기가 열린 인천 계양체육관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응원을 함께 펼쳤다. 대한항공이 경기를 승리하자, 누구보다 기뻐하며 직접 감독과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조 사장은 지난달 취임 당시 `소통`을 경영 소신으로 밝혔다. 지난 설날 사전에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인천공항 소재 승무원 브리핑실을 찾아 비행을 앞두고 준비 중인 운항 및 객실승무원들을 격려하고 안전운항을 당부했다. 또 김포 대한항공 본사 소재 종합통제센터와 정비 격납고 등 운송 현장을 방문해 직원 노고를 격려했다. 아울러 취임 직후 첫 공식일정으로 3개의 노동조합 사무실을 차례로 방문한 바 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