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베트남 하이테크 인증 획득…4년 간 법인세 면제

엠씨넥스가 베트남에서 4년간 법인세를 면제받고, 이후 11년간 감세 혜택을 받는다.

엠씨넥스(대표 민동욱)는 베트남 현지 법인 `엠씨넥스 비나`가 최근 베트남 정부로부터 `하이테크 응용사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엠씨넥스 비나 전경
엠씨넥스 비나 전경

하이테크 인증은 베트남 과학기술부가 시행하는 제도다. 국가산업 고도화에 기여하는 기술기업을 선정, 감세 혜택을 주는 게 골자다. 현지 진출한 국내 기업 중 소수만이 인증을 받았다.

엠씨넥스 비나는 향후 4년간 법인세를 전액 면제받는다. 이후 11년 동안은 감세 혜택이 적용된다. 9년간 5%, 2년간 10% 법인세만 내면 된다. 하이테크 인증이 없는 일반기업 법인세율은 22%다.

엠씨넥스 비나는 2013년 설립된 회사 주력 생산기지다.

엠씨넥스 관계자는 “엠씨넥스 비나는 올해 중저가에서 프리미엄까지 아우르는 전반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이번 감세 혜택, 생산비용 절감, 원가경쟁력 상승으로 2017년 실적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