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사업 구조혁신 가속"](https://img.etnews.com/photonews/1702/920921_20170207160237_001_0001.jpg)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M&A(인수합병) 등 과감한 투자와 사업구조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김 사장이 최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임원워크숍을 열어 “혁신을 성공시켜 이번에 발표한 실적이 깜짝실적이 아님을 증명하자”며 사업혁신을 주문했다고 7일 밝혔다. `혁신의 큰 그림을 펼칩시다`라는 주제로 올해 경영전략과 실천 방안을 논의한 이날 워크숍에는 SK이노베이션과 5개 자회사 CEO 및 전체 임원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면 시장에서도 인정해 주지 않는다”며 “기업가치 정체 국면을 벗어나기 위해선 수익구조에 대한 시장의 신뢰 확보를 기반으로, 사업구조 혁신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사업구조 혁신을 위해선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고 기업가치 창출로 직결되는 효과적인 M&A 등을 중점 검토하되 재무부담은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사업을 비롯한 화학, 윤활유 사업에서 원가 경쟁력 강화 등 수익 구조 혁신 노력을 통해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파트너링, M&A 등 다양한 사업구조 혁신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올해 초 최대 3조원 규모 공격적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2일 미국 다우케미칼 고부가가치 화학사업 중 하나인 에틸렌아크릴산(EAA) 사업을 인수하는 등 사업 구조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환율 불안정, 미국과 중국의 글로벌 불확실성 등으로 에너지〃화학업 외부 변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임에도 SK이노베이션은 기업가치 30조원 달성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