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에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

해양과학교육을 선도할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이 경북 울진에 들어선다.

경상북도는 오는 2020년 6월 개관 예정으로 다음달 울진군 죽변면 후정해수욕장 인근 11만 1000㎡ 부지에 연면적 1만 2260㎡ 지상 3층 규모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을 착공한다고 7일 밝혔다.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에는 국비 926억원과 지방비 119억원 등 총 1045억원을 투입한다.

국립해양과학교육관 조감도
국립해양과학교육관 조감도

교육관은 전시와 교육시설을 포함한 과학관 1동,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 1동, 6m 깊이에서 바다 속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해중전망대 1동으로 구성된다.

전시시설은 `해양의 이해`라는 7가지 주제를 기반으로 기초과학과 응용과학 스토리 라인으로 구성해 교육과 재미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전시물과 체험 콘텐츠를 배치할 계획이다.

국립해양과학교육관 해중전망대 조감도
국립해양과학교육관 해중전망대 조감도

해중전망대는 방문객들이 수심 6m 바다 속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해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동해의 다양한 어종과 생생한 해저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민다.

또 체험학습과 해양교육을 뒷받침 할 수 있도록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등과 사업을 연계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권영길 경상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은 21세기 해양과학교육의 거점으로 해양강국을 이끌어갈 미래 해양인재를 양성하는데 크게 기여를 할 것”이라고 했다.

울진=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